사설&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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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4.3.3~3.9), 목숨 빼앗긴 노동자 15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4.3.3~3.9), 노동자 15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8명보다 7명이 더 많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9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3명, 화 1명, 목 2명, 금 6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7명, 깔림 2명, 물체에 맞음 3명, 끼임 2명, 기타 1명(매몰)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인천), 광역도 14명(경기 6명, 충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2명)이다. 15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9명의 나이는 20대 1명, 50대 2명, 60대 6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3월 3일(일), 08:30경 경북 포항시 어느 골프장에서 소나무를 운반하던 굴착기가 경사면에서 넘어지자, 인근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넘어지는 굴착기 붐대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3월 4일(월), 10:20경 경기 연천군 어느 농자재 창고 비가림 시설 지붕보수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붕재를 교체하려고 채광창을 해체하다가 그 채광창이 파손되자, 높이 약 6.5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40경 경기 광주시 어느 개인주택 신축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거푸집 위에서 옹벽 철근 배근 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높이 약 1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4:13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어느 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개구부의 거푸집을 고정하다가 높이 약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3월 5일(화), 08:10경 경기 의왕시 어느 업무복합시설 신축 건설현장에서 중국 국적 20대 노동자가 거푸집을 해체한 후 유로폼, 각재 등과 같은 자재를 정리하다가 개구부로 지하 4층에서 지하 6층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떨어진 높이는 약 6m다. 3월 7일(목), 09:10경 경북 청도군 어느 축사의 태양광 발전설비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축사 지붕 상부에서 배선 작업을 하던 중 채광창이 파손되면서 높이 약 7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7일이 지난 3월 14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1:40경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무대 조명 구조물 등을 해체하고 철거하다가 높이 약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3월 8일(금), 07:28경 경북 영덕군 어느 인공어초 설치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이동식 크레인으로 무게 13t 인공어초를 인양하여 인공어초 하부 거푸집을 제거하다가 파손되는 크레인 붐대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10:00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어느 폐차장에서 가나 국적의 50대 남성 노동자가 컨테이너에 깔리는 사고로 목숨을 빼앗겼다((연합뉴스, 2023.3.8.). 10:40경 경남 거창군 어느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상가 지붕 위에 올라가 코팅제 도장 작업을 하다가 높이 약 6.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3:50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어느 토목 공사현장에서 63세 노동자가 우수관로를 매설하던 중 무너지는 토사에 깊이 약 3m에 매몰돼 목숨을 빼앗겼다. 14:00경 경북 봉화군 비금속 제조공장인 영풍석포제련소에서 51세 하청 노동자가 냉각탑 내 석고를 제거하다가 떨어지는 냉각탑 벽체의 석고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15:45경 경기 화성시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알루미늄 전단기를 점검하다가 제품 고정대와 이송장치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3월 9일(토), 08:05경 경남 밀양시 무안면 어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사업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벌목 작업을 하다가 넘어지는 벌도목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14:00경 전남 화순군 어느 육가공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돈육 처리 이송 컨베이어를 수리하다가 설비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6년 3월 18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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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수시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꼭 비워주세요!오승주 강진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소방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력과 장비 그리고 소방용수를 들 수 있다. 화재현장 인근에 소화전이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 든든하다. 용수 공급이 신속하고 충분할 때 더 공격적인 화재진압 전술을 운용하여, 보다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부족한 소방용수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을 경험하고 싶은 소방관은 없을 것이다. 강진소방서는 24년 소화전 및 비상소화장치함을 신설하여 강진군 내 급수 사각지대를 없애고, 3월 해빙기를 맞아 소방용수시설 전수조사를 통하여 급수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또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하여, 홍보 현수막 게첩 및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에 대한 도로교통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행 소방기본법 25조에는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 차량의 강제처분이 가능하며, 도로교통법 33조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로부터 5m 이내 주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당할 수 있다. 무심코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놓쳐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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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강화‘ 전남 경찰김선희 호남노사일보 전남취재본부 국장 전남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섰다. 전남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시로 단속을 하고 대낮에도 장소를 옮겨가면서 게릴라식 단속을 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는 지경에 이름에 따른 조치다. 유흥가와 유원지, 골프장 등 음주 취약지역이 집중적인 단속의 대상이 된다. 최근 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26명으로, 2022년(202명)에 비해 11.9% 증가했다. 특히, 화물차 관련 교통 사망사고의 경우 80건으로 전년 보다 26건, 비율로는 48.1%나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81.3%로, 10건 중 8건에 달했다. 1977년 통계관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자치경찰 치안정책 설문조사에서도 도민들은 교통안전에 가장 위협을 느끼는 요인으로 '음주운전'과 '과속·신호 위반'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에 도 자치경찰위와 전남경찰청은 3월부터 연말까지 연중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암행순찰차도 운영키로 했다. 유흥가·식당과 유원지, 골프장 등 음주 취약장소에서 주 1회 이상 주·야간 불문 일제단속을 하고 경찰서별로 주 2회 이상 취약장소에 맞춤형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음주운전 처벌법과 사례를 중심으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홍보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도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서 경찰의 치안활동은 기본적인 책무라 할 수 있다. 전남경찰은 유관기관과 협조해 음주운전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는 등 교통 안전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자각이라 할 수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을 망치는 일이기도 하지만 상대방 피해자의 인생도 망칠 수 있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번 발생했다 하면 평생 회복불능의 결과를 초래하는 음주운전은 그래서 뿌리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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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노동자 희생 더는 안 된다한윤섭 호남노사일보 부사장 지난해 일터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가 자그만치 598명에 이른다. 이 모두가 사업주의 안전관리 미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사업주의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 박약과 노동자에 대한 비인격적인 대우가 부른 참화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업주들의 노동자들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다면 미연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난해 일터에서 일하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이유로 각종 사고를 당해 숨진 노동자는 598명으로 나타났다. 600명대이던 1년 전에 견줘 7.1% 줄어 첫 500명대로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안전하지 않은 일터의 사고로 숨지는 셈이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일터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5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644명에 견줘 7.1% 줄어든 수치다.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통계는 일터에서 노동자가 숨졌을 때 노동부가 사고를 조사한 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 행위 등이 명확히 확인된 사고만 셈한 수치다. 출·퇴근하다 교통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때 업무와의 연관성을 따져 산업재해로 승인된 경우 등까지 포함한 산재 승인 통계와는 범주가 다르다. 올해 1월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적용된 50인 미만 사업장의 지난해 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34명(8.8%) 줄고, 50인 이상 사업장 경우엔 12명(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50인 미만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14명 늘고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선 15명이 줄었다. 반면, 건설업에선 50억원 미만 공사장 사망자가 45명 줄고, 50억원 이상 공사장에선 7명이 늘었다. 전체 사망 노동자 수가 줄어든 것은 전반적인 경기 여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 효과, 산재예방 예산의 지속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안전 투자, 인력 확대 등 재해 예방 기반은 구축되고 있으나 사고 사망의 실질 감축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인구 규모와 산업구조 등을 따졌을 때 일본 수준이라면 사망자가 500명까지 줄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고 보면 정부 정책이 아직 산업 현장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은 산재 사망사고등 중대재해의 예방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귀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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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4.2.25~3.2), 목숨 빼앗긴 노동자 7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4.2.25~3.2), 노동자 7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7명과 같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4명, 오후 2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3명, 수 1명, 목 1명, 금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5명, 깔림 1명, 끼임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부산 2명, 광주 1명), 광역도 4명(충남, 전북, 전남, 경북)이다. 7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3명의 나이는 50대 1명, 60대 2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2월 26일(월), 10:10경 부산 사하구 구평동 어느 철강업체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철 구조물(천장크레인 거더)을 해체하던 넘어지는 그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14:00경 광주광역시 북구 어느 초등학교 강당의 창호 교체 공사현장에서 64세 노동자가 사다리에 올라가 창문 실리콘 작업을 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8일이 지난 3월 5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5:58경 충남 천안시 어느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홀 작업용 갱폼(작업용 발판과 거푸집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외벽에 매단 철골 구조물)을 인양하던 노동자들이 갱폼과 함께 높이 약 4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중국 국적 58세 노동자는 목숨을 빼앗겼고 다른 45세 노동자는 부상을 당했다. 2월 28일(수), 22:47경 전북 군산시 어느 항구 부두에서 노동자 1명이 수출입 화물을 검량하려고 화물선에 오르다가 ‘현문(舷門) 사다리’(gangway ladder)와 함께 바다로 빠져 목숨을 빼앗겼다. 현문 사다리는 육상과 선박 사이를 오르내릴 수 있는 노동자의 이동통로다. 2월 29일(목), 11:25경 경북 경주시 어느 호텔에서 노동자 1명이 소나무 위에 올라가 가지치기하던 중 가지가 부러지면서 높이 약 7m 아래 지하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3월 1일(금), 7:24경 전남 광양시 어느 레미콘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로더 버킷(bucket) 부분에 용접하던 중 로더가 갑자기 앞으로 나가자, 버킷과 벽체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3:30경 부산 사하구 어느 조선소에서 노동자 1명이 바지선 상부에서 도장 작업을 하다가 높이 약 4.9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7일이 지난 3월 8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6년 3월 11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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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혼인 급감이종석 호남노사일보 동부취재본부 국장 젊은이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결혼 자금이란다. 아마도 그 다음은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용 등이 따를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결혼을 기피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 비율이 상상을 초월한 정도라니 놀라움에 앞서 걱정이 크다. 이러럼 혼인 건수가 놀라울 만큼 급감하고 있다니 암담하다. 최근 10년 간 혼인 건수가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토막 가까이 줄어든 혼인의 첫 번째 이유로는 20·30·40대 모두 '결혼 자금'을 꼽았다. 생애 주기에서 출산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혼인의 급락은 저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둘째 이상 출생아도 처음으로 10만명 밑으로 추락했다. 최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673건이다.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0% 감소한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0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로 들어섰다. 2022년(19만1690건)까지 11년째 연속해서 줄어드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영향 등으로 1983건(1.0%) 소폭 반등했지만, 증가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은 강하지 않다. 최근 분기별 혼인 건수 추이만을 떼고 봐도 2022년 3·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2.8% 반등해 작년 2·4분기까지 이어진 증가세는 다시 같은 해 3·4분기는 8.2%(3천707건), 4·4분기는 5.5%(2천907건) 각각 줄어들며 금세 끝이 났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도 33.6세로 전년보다 0.1세 늦어졌다. 자연스럽게 둘째 출산은 곤두박질 치는 중이다. 저출산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야말로 지대하다. 당장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소멸의 위기가 운운되는 현실이다. 정부는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자 하는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하는 것이다. 출산장려책 마련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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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객 ‘홍역 주의보’정길영 (주)광주홍익여행사 대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전염병 홍역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확산 중이라고 한다. 치사율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전염병으로 전염됐다하면 고생은 심하다. 오죽했으면 우리가 흔히 모진 고통을 겪고 나면 '홍역을 치렀다'고 했을까 싶을 정도다.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했었던 2020년 전이었던 2019년에 전 세계에서 홍역 환자가 53만 명이 발생할 정도로 큰 유행이 있었다. 이후에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에는 마스크를 쓰고 또 거리두기도하고 또 국가 간에 교류가 줄어들면서 홍역 환자의 발생이 거의 없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전 세계에서 약 30만 명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유럽 지역 같은 경우는 작년 한 해만 5만8,000여 건의 환자 발생이 있었는데 이는 유럽 지역 기준으로 2022년 대비 60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홍역 환자는 예방접종률이 낮은 동남아·중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62배 급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남도는 최근 해외 유입을 통한 홍역환자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에선 2019년 11명 발생 이후 홍역 환자 발생이 없으나, 전국적으로는 2023년 8명, 2024년 3월 초 현재까지 11명이 발생했다. 2월에만 10명이 발생했고 11명 모두 해외 유입 감염사례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부족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된다. 홍역의 가장 효과적 예방법은 접종이다. 반드시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여행객은 홍역 유행국가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중이 모인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다든지, 손 세척을 자주하는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홍역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및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개인의 건강도 지키고 우리 사회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12대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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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는 그린벨트나문철 호남노사일보 전남취재본부 부장 개발제한구역은 도시 주변의 녹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정한 구역을 일컫는 말이다. 그린벨트(green belt)라고도 부른다. 그린벨트는 온실 등 농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영국에서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한 말이다. 한국의 개발제한구역은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 일부 지역들의 무분별한 팽창으로 인하여 교통, 주거, 환경 등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줄이기 위해 도입하였다. 한국의 경우 말로는 개발'제한'이지만 실제로는 개발금지구역이라 할 정도로 시골 상태 그대로 낙후되도록 강제하는 게 현실이었다. 따라서 국가가 강제로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 법이라는 비판과 급속한 성장에 따른 환경 훼손, 난개발 및 무분별한 도시연담화 억제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 달 발표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혁신안'에 따라 비수도권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제주·진주·통영권 7개 중소도시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 이후 20년 만의 대대적 변화다. 보전 가치를 고려해 그린벨트 해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환경평가 1·2등급지까지 해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이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공장이나 주택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탄력이 붙을 수 있겠지만, 이와 동시에 해제가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광주를 비롯한 부산·대구·대전·울산·창원권 등 비수도권 그린벨트가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그린벨트 관련 규제 완화는 법 개정 없이 국토부 훈령(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만 고치면 추진할 수 있다. 정부는 5월 안에 관련 지침을 개정해 적용할 계획이다. 원칙적으로 해제가 허용되지 않는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도 전면 허용한다. 현재 전국 그린벨트 중 1·2등급지 비율은 79.6%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지역에 산업, 연구, 물류단지 조성이 활성화되고 기업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우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린벨트 지정의 본래 취지가 퇴색하지 않도록 해제에 따른 보완책과 후속 대책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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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4.2.18~2.24), 목숨 빼앗긴 노동자 5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4.2.18~2.24), 노동자 5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3명보다 8명이 줄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3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1명, 목 2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4명, 깔림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인천), 광역도 4명(경기 1명, 충남 1명, 경북 2명)이다. 5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2명의 나이는 모두 40대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2월 19일(월), 08:26경 경기 안양시 어느 이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기던 중 중심을 잃고 높이 7.9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2월 22일(목), 12:10경 인천광역시 중구 어느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8세 노동자가 소형건설장비인 ‘스키드 로더’(skid loader)를 운전하여 폭설로 공사현장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 그 로더가 주민공동시설 단부(斷部) 구간에서 높이 약 8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로 목숨을 빼앗겼다. 15:26경 경북 문경시 어느 서비스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풀라차량에 탑승하여 집라인(zipline) 와이어를 교체하는 작업을 준비하다가 넘어지는 그 차량과 함께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풀라차량은 집라인 와이어를 당기는 특수 차량이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2월 28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2월 24일(토), 08:42경 경북 문경시 어느 종교회관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창호를 반입하려고 외부 비계를 해체하던 중 높이 약 11.7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00경 충남 서산시 어느 축산업협동조합 우유 가공시설에서 40대 노동자가 기존 열교환기(150kg)를 해체하여 외부로 운반하던 중 넘어지는 열교환기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6년 3월 2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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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4.2.11~2.17), 목숨 빼앗긴 노동자 6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4.2.11~2.17), 노동자 6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7명보다 1명이 줄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3명, 오후 3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1명, 화 2명, 목 2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3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울산), 광역도 5명(경기 2명, 강원 1명, 충북 2명)이다. 6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2명의 나이는 모두 50대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2월 12일(월), 18:45경 울산 동구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원유설비 블록을 옮기던 중 넘어지는 블록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다른 노동자 1명은 부상을 당했다. 2월 13일(화), 09:30경 충북 음성군 어느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안전난간에 기대어 낙하물 방지망을 철거하던 중 안전난간이 탈락하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높이 약 18m 아래 지면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00경 충북 충주시 어느 자재창고에서 노동자 1명이 지붕 위 배수로를 청소하던 중 채광창이 파손되어 높이 약 4.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2월 15일(목), 08:30경 경기 포천시 어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이동식 비계를 이용하여 천장 보온재를 설치하다가 높이 1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10경 경기도 안산시 어느 고등학교에서 노동자 2명이 스프링클러 관을 설치하던 중 관 내부 압력 차로 인해 튀어나오는 관 뚜껑에 맞아 50대 노동자는 목숨을 빼앗겼고, 다른 50대 노동자는 부상을 당했다. 2월 17일(토), 09:28경 강원 영월군 어느 시멘트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9세 노동자가 버킷 컨베이어를 수리하던 중 갑자기 작동하는 컨베이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6년 3월 1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