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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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주의!박준영 강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최근 유류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구매대수가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장에 공급된 전기차가 1000만 대에 육박한다. 최근 유류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류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급증하면서 내연기관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그만큼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그로 인한 안전사고 역시 늘어나고 있다. 22년 12월 경북 영주에서 외벽 건물을 들이받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여 70대 운전자가 사망하였고, 올해 1월엔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 입고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운행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대표적인 화재 원인은 외부 충격, 과충전, 자체 결함 등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고온으로 치솟으며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가 급격히 확산되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소방대원이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룸을 열어 화점에 물을 뿌림으로써 화재진압이 가능하지만,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위치한 전기차의 경우 물이 침투하기가 어렵고 소화를 하기 위해선 질식소화 덮개를 이용해 장시간 배터리를 냉각시키면서 산소를 차단하거나 냉각수조를 이용해 배터리의 냉각 및 질식 효과를 만들어 연쇄반응 폭주를 막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많은 양의 물과 시간이 소비된다. 전기차는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할 때이다. 평소 전기차의 과충전을 주의하고, 안전운전을 통해 충격 발생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만약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 무리한 진압 활동은 자제하고 즉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신속히 119 신고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119 신고 시에 전기차량인지를 알려주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만큼 전기 자동차 화재 시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우리 모두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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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신년사강진원 강진군수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공직자 여러분! 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푸른청룡의 기운을 받아 가슴에 품은 소망들을 모두 이루는 진취적인 한 해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전남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 행안부 지역소멸대응기금 A등급 선정 등으로 국․도비를 합쳐 1,700억 원을 확보해 앞으로 지역경제를 강화하는데 더 큰 도약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돈벌이가 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군민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충만해 있습니다. 가슴 벅찬 희망으로 모두가 설레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성공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 군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큰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관광산업을 앞에 내세우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뒤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1차 산업을 바탕으로 3차 산업을 견인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농림축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군의 주력산업인 농․림․축․수산업에 전체예산의 24.4%인 1,132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농․림․축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결하여 소득을 올리고 기후변화대응 등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시설보급 확대로 면적대비 고소득 작목을 육성하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기능성 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호벼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벼보다 소득이 1.5배 높은 논콩 재배를 300ha까지 늘리겠습니다. 지난해에 쌀귀리융복합 산업특구로 지정된 만큼 가공식품개발, 팜파티 체험 등 관광산업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농촌의 방치된 비닐하우스를 정비하여 활용하거나, 신설해 청년농업인, 가업승계농, 귀농인에게 임대하여 일자리 제공은 물론 젊은층을 적극 유치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축산분야는 강진한우의 육질을 개선하고 1등급 출현율을 향상해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우리 군 비교우위에 있는 흑염소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우량 흑염소 입식지원 및 육가공업체 육성을 통해 흑염소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임업분야는 두릅나무, 엄나무, 헤이즐넛 등 소득작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산림자원을 관광과 연계하여 산림산업성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산분야는 수산물 유통․가공 활성화를 위한 가공설비 현대화 및 기자재를 지원하여 수산물의 경쟁력 확보하고 어가 소득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군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도입하여 올해 농번기부터 농촌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하겠습니다. 농업은 단순히 땅을 일구는 일이 아니라, 많은 지식과 전문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에게는 디지털 농업대학을 운영하여 농업 관련 기본교육과 스마트농법, 디지털 유통교육 등 4차산업혁명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 농업인이 강진군에서 완전한 뿌리를 내리고,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강진군이 끝까지 도울 것입니다. 관광산업을 강진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부흥을 반드시 일으키겠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관광개발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현실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시도한 각종 축제는 축제-관광-경제로 이어져 지역의 상권이 살아났습니다. 올해는 “반값 가족여행 강진”이라는 정책으로 경제가 살아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상품권으로 여행경비 일부를 제공함으로써 숙박업소, 음식점, 소매점 뿐만 아니라 1차산업의 농특산물, 가공품까지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군을 찾은 관광객들이 하루이상 머물러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관광개발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현재 강진만생태공원에 조성중인 지방정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 하고, 우리 군의 대표관광지인 가우도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성전면에 위치한 월출산 권역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중앙부처 예산 지원을 끊임없이 요청한 끝에 지난해 12월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숲체험시설, 탐방로를 조성하여 생태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대회, 낚시체험 관광상품개발 등 다양한 정책으로 마량항이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경제항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 또한 경제축제가 되고 강진읍 상가에 매출이 늘어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청자축제 등 기존의 축제들도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난해 새롭게 시도한 병영 불금불파, 수국길축제, 하맥축제도 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시설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성공축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4월에는 꽃을 소재로 군동면 풍동마을에서 30일간 꽃축제를 군 주관으로 운영하여 또 하나의 명품축제로 만들겠습니다. 관광산업에서 요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하멜맥주와 하멜커피를 병영면 일원에서 생산시설을 갖추고 관광상품화 하겠습니다. 또한 병영돼지불고기, 회춘탕 밀키트 상품도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유통시스템 도입으로 군민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강진군은 작년 10월에 협약을 맺고 강진에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분원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통시장, 오감통 먹거리타운 그리고 주변 상가를 활성화하여 음식기반 관광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자리-주거-육아 통합적으로 지원하여‘인구 늘리기’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주거와 안정적인 일자리 공급이 필수입니다. 주택신축지원, 빈집리모델링 지원을 추진하여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묵은지․스마트팜․푸소․청자도예․온라인유통창업 등 일자리까지 동시에 지원하여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단근로자․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조성하기 위한 전남형만원주택, 국토부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등에 도전하여 질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육아정책 또한 인구유입에 빼놓을 수 없는 정책입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돌봄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강진형 육아수당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시 최대 154만 원 지원,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가정에는 지난해 보다 30만원 늘어난 전남 최고인 130만원을 지원하겠습니다. 군민 한 분 한 분 따뜻한 복지로 군민행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세대인 아이, 청소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중학생들에게 국외역사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협업하여 다산학생수련원을 건립하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미래 리더 양성에 강진군이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인인구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른신 위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하여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홈 CCTV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추진으로 응급사항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강진읍에 제2노인복지회관을 조성하고, 은퇴자를 위한 재취업과 취미활동을 위한 6070 대학을 운영하겠습니다. 마을경로당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자랑스러운 향우, 공직자 여러분 !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열망 속에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강진군정이 힘찬 출발을 합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10년간 방치된 구 성화대학도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200억원을 포함 사업비 330억원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 행정절차를 걸쳐 청년창업 지원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입니다. 목포에서 강진을 거쳐 보성까지 연결하는 철도도 올해 강진역사를 준공하고, 남해안 철도시대가 열립니다.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도 2026년이 되면, 광주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가슴 벅찬 이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강진의 획기적인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시련과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불편과 불이익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군민들의 위대한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멋지게 해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회의 땅, 창조의 땅 강진을 만들어 갑시다. 저 또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군정에 매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삶의 순간순간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4년 1월 1일 강진군수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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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신년사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신년사> 미래를 바꾸는 글로컬 교육 2024년 전남에서 시작합니다. 존경하는 전남 도민과 교육 가족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더 나은 내일을 이야기하는 희망의 해가 될 것입니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약속하며 출범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이 어느덧 3년째에 접어듭니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전남교육은 자부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바로 세웠고,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그 길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희망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글로컬 미래교육을 2024년 전남에서 선보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챗GPT의 등장은 배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집니다.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 차별과 갈등의 세계화, 인구 절벽과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물려 줄 미래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 해법을 전남에서 먼저 제시하겠습니다. 오는 5월 전남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미래교육의 청사진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 IT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 창출과 융합 교육의 모델을 선보입니다. 세계의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생과 연대의 글로벌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세계 각국의 미래 교육의 모습과 전남의 미래 교실을 선보이며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찾습니다. 이 자리를 계기로 전남의 학생들이 미래를 가꾸는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지원하고 당당한 인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 새해에는 대전환을 통해 전남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가고자 합니다.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물론 민·관·산·학이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소통과 협력을 다하는 가운데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이라는 4대 교육지표를 올해도 꾸준히 이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 속에서 지역, 국가, 세계와 공생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3대 역점과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문화 속에서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생 주도성을 키우고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토론·글쓰기 수업과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AI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공존교실을 더욱 내실화하되 학생들의 학습권 못지않게 교사들의 교권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교실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은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자라고 꿈을 펼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데 정책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학교를 넘어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전남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색과 교육공동체의 요구가 반영된 ‘전라남도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학생의 꿈을 키우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습니다. 앎을 실천하는 기후변화 환경교육,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도 더욱 내실화하겠습니다. 셋째,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여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글로벌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전남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를 길러주기 위해 이중언어를 포함한 다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문화 다양성 교육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베트남·일본·중국 등과의 국제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문화에 포용적인 전남만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이 곧 세계이고 세계가 곧 지역인 글로컬교육을 활성화하여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전남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여러분이 펼치는 꿈이 전남의 미래를 가꾸고, 여러분의 용기 있는 도전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실현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며,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도전하고 실천함으로써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용기 있게 도전하고,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전남교육청이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 전남교육은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통해 실현하겠습니다. 미래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2024년 갑진년은 푸른 용의 기상이 밝은 미래를 펼칠 해가 될 것입니다.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첫날 남악에서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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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능사인가송기홍 호남노사일보 여수지역사회부 국장 학생인권조례의 개정이나 폐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교권침해 현상이 갈수록 그 수위를 높여가자 여권이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손을 보겠다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각 지방자치단체 혹은 시·도교육청들의 조례이다. 정부와 여당은 2023년 여러 교육활동 침해 사건이 발생하자 학생인권조례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당정을 중심으로 개정 또는 폐지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학생의 전자기기 소지 및 사용 권리를 담고 있는 '사생활의 자유' 조항과 '학생의 휴식권', '학생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 조항을 개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총 간담회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가 재정비를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의회도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경기도교육청 역시 개정을 예고했다. 급기야 충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충남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2023년 12월 15일 도의회에서 조례 폐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반대 입장도 만만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다고 교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악성 민원과 소송에서 교사를 지켜내고, 교육부의 엉뚱한 지침으로 교사의 교육 연구 시간을 뺏지 말고, 선생님은 오직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 교권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렇듯 우리 사회는 학생인권조례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 여당은 교권보호를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이같은 행위가 진영 대결 구도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 긴 안목에서 학생의 인권도 챙기고 교권도 보호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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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남성 탄광 노동자 방광암, 직업 관련성 높다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4세 남성 탄광 노동자 방광암, 직업 관련성 높다 방광암은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고,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이고, 직업적으로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도 발병과 연관이 있다(서울대학교병원과). 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43년생 남성이다. 노동자는 24세경부터 약 31년 6개월간 광업소에서 작업하였고, 74세가 되던 2017년 3월 17일 방광암을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암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 올라온 역학조사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서>를 토대로 살펴본다. 이제 노동자의 업무 이력과 환경을 살펴본다. 노동자는 1967년부터 1969년까지 약 2년간 □광업소에서 경석(암석 덩어리) 처리 작업을, 1969년 2월부터 1998년 8월까지 약 29년 6개월간 △광업소에서 채탄과 굴진 작업을 각각 수행하였다. 노동자에 따르면, 1982년 광산 보안기능사(화약과 채광 분야)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는 석탄이 매장된 곳까지 굴을 파는 작업과 탄을 캐내는 작업을 하였고, 자격증 취득 후 1985년부터 화약취급이 가능한 채탄과 굴진 작업장의 관리자(반장·계장)로 화약을 사용하여 발파하는 작업과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이때 갱내에서 작업시간은 4시간이었으며, 1967년부터 약 7년간은 보호구(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수행하면서 분진과 같은 유해인자에 노출됐다고 주장하였다. △광업소 측에 따르면 당시 근무형태는 3교대이고, 작업인원은 막장(갱도의 막다른 곳)의 조건에 따라 다르나 2~5명이고, 보호구로 안전모, 안전등, 방진마스크, 귀마개, 작업복, 안전장갑, 안전장화를 지급하여 착용 후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질병 진단 경과를 보기로 한다. 노동자는 비뇨기계통 특이 병력은 없었는데, 2017년 1월경부터 눈에 보이는 혈뇨 증상으로 로컬의원에서 원인을 감별하려고 수행한 CT검사에서 방광 우측 후벽부에서 3.3cm 종이 발견됐다. 방광 후벽부에서 확인되는 종양에 대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려고 2017년 3월 A대학병원에 입원하였다. 입원하여 다시 촬영한 비조영 CT검사 결과에서 방광 주변 림프조직이나 다른 기관조직에 전이소견은 확인되지 않았고 좌측 요관과 신우에서 각각 11mm, 10mm 크기의 결석이 확인됐다. 노동자는 3월 17일 경요도(經尿道) 방광종양 절제술을 받았고, 그때의 조직검사에서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됐다. 종양과 종양주변 조직의 병리검사에서 방광벽의 점막하층까지 침습한 소견이 확인됐으나, 근육층까지 침범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고, 추적검사에서 소변 내 액상세포검사에서도 암세포는 확인되지 않아 이후로 경과를 관찰하는 중이다. 노동자는 30대에 편도염으로 림프절절제술 받은 이력 외 특이질환은 없고, 어떤 질환으로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은 없다고 하였다. 노동자는 2017년 3월 수술 이후 경과를 관찰하던 중 2019년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흉벽 통증으로 응급실로 내원하여 우측 폐의 기흉(자연발생)으로 진료를 받았다. 노동자는 매일 막걸리 2잔 정도를 마셨고, 과거에 흡연은 하루 반 갑 수준이었으나 20여 년 이전부터 금연 상태였다. 노동자는 □광업소에서 약 2년간 경석처리 작업을, △광업소에서 약 29년 6개월간 채탄과 굴진 등의 작업을 각각 수행하면서 비소, 전리방사선, 디젤 매연 등의 유해인자에 오랜 기간 노출되어 상기 질병이 발생하였다고 판단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급여 신청을 하였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질병 여부를 판단하려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역학 조사를 요청하였다. 2023년 7월 역학조사평가위원회(서면심의·2023.7.24.~7.26)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종합하여 노동자의 질병은 업무 관련성의 과학적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첫째, 노동자는 74세가 되던 2017년 3월 17일 방광암을 진단받았다. 둘째, 국제암연구소(IARC)는 방광암 발생의 직업적 요인 중 고무제조산업, 도장, 비소와 무기비소 화합물 노출, 벤지딘 및 베타 나프틸아민 등은 근거가 충분한 요인으로, 콜타르 피치, 검댕, 디젤엔진 배출물질 등은 근거가 제한된 요인으로 각각 분류한다. 셋째, 노동자는 약 2년간 □광업소에서 경석처리 작업을, 약 29년 6개월간 △광업소에서 채탄과 굴진 작업을 각각 수행하였다. 노동자는 자기가 채굴해 온 무연탄의 성분 분석 결과에서 비소의 함유율이 낮아 비소에 대한 노출수준은 낮았다고 평가된다. 그런데도 광산 채굴작업은 밀폐환경에서 이뤄졌고 1980~1990년대 환기시설이 열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굴진과 천공 작업 시 배출되는 디젤엔진 배출물질과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에 대한 노출은 높은 수준이었다고 평가된다. 노동자가 2017년 3월 17일 방광암을 진단받은 지 약 6년 4개월이 떠나간 2023년 7월에 역학조사평가위의 심의는 완료됐다. 그대의 고통과 참담함을 꽃 지고, 새가 울고, 별이 진다고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5년 12월 26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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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남성 제철소 종사자 급성골수성백혈병, 직업 관련성 높다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AML)은 급성백혈병이다. 급성백혈병은 조혈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여 말초 혈액으로 퍼져 나와 전신에 퍼지면서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질병이다(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61년생 남성이다. 노동자는 1981년 4월에 □사업장에 입사하여 2020년 10월까지 약 39년 4개월간 코크스오븐가스(COG·Coke Oven Gas) 정제와 공급, 정비 업무를 담당했고 2020년 10월 20일 대학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림프조혈기계암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 올라온 역학조사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서>를 토대로 살펴본다. 이제 노동자의 업무 이력과 환경을 살펴본다. 노동자는 1981년 4월 21일 □사업장에 입사하여 상병을 진단받은 2020년 10월까지 약 39년 4개월간 코크스오븐가스(COG)를 수송하는 배관 수리와 관리를 담당하였다. 노동자가 관리한 가스배관은 화성설비(化成設備·코크스로에서 발생하는 가연 휘발성가스를 정제하는 설비) 이후에 나오는 코크스(coke) 부산물인 COG를 각 공장에 연료로 수송하는 설비다. 그 배관에는 가스 차단용 수봉변(水封弁·Water Seal Valve), 밸브, 신축관(伸縮管·온도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도록 만들어진 관), 응축수를 배출하는 실포트(seal pot)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실포트는 쇳물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후공정 연료로 활용하려고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과 응축수를 가스의 누출 없이 안전하게 배출하는 설비다(머니투데이, 2012.1.30.). 배관을 따라 수송되는 이 가스는 높은 온도에서 석탄을 열분해하는 과정(건류과정)에서 발생한 COG이고, 화성설비를 통해 온도와 압력에 따라 각종 불순물과 유해물질이 제거되어 정제가스(clean gas)가 되고, 열량이 4,400kcal 정도인 이 정제 가스는 가스홀더(gas holder)로 보내져 31,000kcal의 열량으로 변하여 제철소 내 각종 설비의 연료로 재사용된다. 질병 진단 경과를 보기로 한다. 노동자는 2020년 10월 20일에 한 달간 지속한 호흡곤란, 15일간 계속하여 멍이 잘 드는 증상 등과 함께 전신 쇠약감이 나타났고, 이틀 전부터는 열이 동반되어 같은 날 방문한 로컬병원에서 범혈구감소증이 관찰되어, 대학병원 응급의학과를 방문하였다. 2020년 10월 20일에 대학병원에서 행한 말초혈액 도말 검사에서 백적혈모구반응,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비장 비대증 등이 각각 관찰됐고, 그다음 날 10월 21일에 검사한 골수생검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았고, 2021년 12월 15일경에 아들로부터 골수를 이식받았다. 또한, 2020년 10월 20일인 내원 당일에 이마를 서랍장에 부딪혀 바로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좌측 측두엽에 3.8cm 급성 출혈, 그리고 좌측 가쪽 뇌실에 출혈 등이 관찰됐고, 추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상태가 호전되었다. 또한, 2020년 10월 20일에 촬영한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좌측 갑상선에 큰 덩이가 관찰됐고, 갑상선 호르몬 검사에서 불현성 갑상선 저하증을 진단받고 신지로이드(synthyroid)를 복용하는 중이다. 대학병원에서 작성한 의무기록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진단받은 바 없다. 그리고 의무기록과 건강검진 기록, 노동자의 진술에 따르면, 노동자는 25년 전에 금연하였고, 주당 2번씩 1회당 소주 1병을 마셨고, 5남 2녀 중 여섯째로 혈액암에 대한 가족력은 없다. 노동자는 COG 내 포함된 벤젠, 톨루엔 등에 노출되어 상병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인정을 신청 하였고 근로복지공단은 2021년 7월 20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업무상 질병 인정여부의 결정에 필요한 역학조사를 의뢰하였다. 2022년 7월 역학조사평가위원회(서면심의·2022.7.27.~7.29)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종합하여 노동자의 질병은 업무 관련성의 과학적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첫쩨, 노동자는 만 58세가 되던 2020년 10월에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둘째, 노동자는 1981년 4월에 □사업장에 입사하여 2020년 10월까지 약 39년 4개월간 코크스오븐가스(COG) 정제와 그 공급, 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셋째, 노동자 상병의 직업적 유해요인으로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X-선 등이 알려져 있다. 노동자는 약 39년 4개월 동안 정제된 COG 부생가스가 지나가는 배관 수리 등의 업무를 매일 수행하며 벤젠에 지속하여 노출됐다고 판단된다. 또한 추정하건대, 1988년에 □사업장 내 작업환경이 자동화되기 전까지는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였다. 근로복지공단이 2021년 7월 20일 역학 조사를 의뢰한 지 약 1년이 떠나간 2022년 7월에 역학조사평가위의 심의가 완료되었다. 그대의 고통과 참담함을 꽃 지고, 새가 울고, 별이 진다고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5년 12월 22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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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기대 크다한윤섭 호남노사일보 부사장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을 전남도가 유치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민청은 정부가 국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신설을 추진 중인 조직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지난 7월 법무부와의 이민 제도 토론회, 11월 국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정책 세미나 등을 통해 정부의 이민청 설립을 적극 지지했다. 또 이민청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광역지자체에는 인구청년이민국, 기초지자체에 인구청년이민과를 설치할 것을 피력하면서, 이민청은 세부계획 수립과 분야별 쿼터 규모 등 정책결정에 집중하고 현장을 잘 아는 광역과 기초지자체는 외국인 유치와 체류관리 업무를 하는 등이 역할 분담을 제안해 왔다.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비자 설계와 발급 권한을 포괄적으로 주는 광역비자 도입도 제안했다. 발급 대상을 계절근로자 100%, 고용허가제유학비자숙련기능인력 50%를 부여해 지자체 여건에 맞는 외국인을 체류할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다. 이처럼 이민청 설립 지지와 함께 이민청의 효과적 운영 방식, 파격적 광역비자 도입까지 주도적 역할을 이끌어온 전남에 이민청을 설립할 경우 혁신적 ‘광역비자’ 운영 등 국가 이민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테스트베드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청년인구 유출,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등 지방소멸 위기가 가장 큰 지역인 전남에 이민청을 설립하는 것이 국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이라는 이민청 설립 취지와도 궤를 같이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전남은 매년 8천여 명의 청년이 광주·서울·경기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 고령화 비율도 26%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전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업·농수산업 등 주요 산업 현장은 외국인력 없이는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민청을 전남에 유치하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외국인 인구 유입, 관련 행사 등 연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이민 정책 컨트롤타워의 최적지는 전남이라 할 수 있다. 전남도 뿐만 아니라 전 도민, 국회의원, 향우들까지 힘을 모아 전남이 다방면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이민청 유치에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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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 방화문을 닫아주세요.김미라 강진소방서 119 구조대장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 활동이 늘어나 4계절 중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가장 높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 방화문의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방화문은 소방시설법(제10조)에 규정된 건축법(제49조)에 따라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복도나 계단, 출입구 등 연기 불꽃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되는 문이다. 방화문은 비상구나 계단에서 탈출 방향으로 문을 밀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화염, 연기, 열 등을 차단할 수 있는 특수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방화문의 규정과 용도를 모르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열어 놓거나 환기와 통행의 편리함을 위해 방화문에 말굽을 설치하거나 벽돌 등 물건을 받혀놓은 모습을 빈번히 볼 수 있다. 방화문을 열어 놓는다는 것은 화재 발생 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연소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대피 시간을 단축시킨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화문은 항상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 발생 시 불곷, 연기, 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화문을 잘못 관리하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단시간에 최상층부 9층까지 확산되었고, 총 69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방화문의 부재와 개방이다. 화재 시 화염이나 유독가스를 막아주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화문이 열려 있다면 방화문이 없는 것과 같으며 그만큼 빠른 시간내에 위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대피시간과 화재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생명을 지켜주는 방화문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공동주택 등에서는 관계자의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닫힘 상태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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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3.12.3~12.9), 목숨 빼앗긴 노동자 11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3.12.3~12.9), 노동자 11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6명, 오후 5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수 1명, 목 3명, 금 4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7명, 깔림 1명, 끼임 2명, 기타(익사)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2명(대구 1명, 세종 1명), 광역도 9명(경기 3명, 충북 1명, 충남 2명, 경북 2명, 경남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12월 3일(일), 10:13경 경기 연천군 어느 제조업 사업장 내 폐수처리장에서 노동자 1명이 응집조에 응집제를 투입하던 중 응집조에 떨어져 폐수에 빠져 목숨을 빼앗겼다. 12월 4일(월), 09:40경 경기 하남시 어느 신축공사 현장에서 37세 노동자가 고소 작업대에 탑승하여 전기 입선 작업을 하던 중 높이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월 6일(수), 09:52경 충남 당진시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핸드레일(난간) 개선 공사를 한 후 폐자재를 반출하던 중 핸드레일이 파손되면서 함께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월 7일(목), 13:00경 경남 거제시 어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붕 위에서 접지 작업을 하던 중 채광창이 파손되며 높이 1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4:08경 충북 청주시 어느 교육시설 정화조 교체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의 거푸집을 해체하던 중 무너지는 인근 토사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20:20경 대구광역시 달서구 어느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인상 작업을 하던 중 텔레스코픽 케이지가 순간 하강하여 케이지 발판 위에 있던 노동자 1명이 함께 높이 약 33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2월 8일(금), 11:00경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스크린 프린터(디스플레이 기판 프린팅 기계) 내부에서 기계가 불시에 가동하여 기계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12월 14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1:20경 경북 칠곡군 어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침전조 내 부유물을 제거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확인한 후 철골 구조물을 밟고 이동하다가 높이 4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12월 14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4:30경 충남 공주시 어느 전시실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드라이에어리어(dry area·천장을 뻥 뚫어 놓은 공간) 내에서 사다리에 올라가 철물정리 작업을 한 후 내려오다가 높이 6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5:30경 경북 청도군 어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그라우팅 작업을 하려고 천공기를 옮기던 중 천공기의 아우트리거(outrigger·전도 방지 지지대)와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2월 9일(토), 09:10경 경기도 양주시 어느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외부 비계에 올라가 외벽 판넬을 설치하다가 높이 20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5년 12월 19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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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과음 주의보이의짐 호남노사일보 광주지역사회부 국장 연말연시를 맞는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각종 모임이다. 즐거운 연말연시 모임이지만 우리 몸은 과식과 과음으로 얼룩지기 십상이다.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주다. 건배를 외치면서 서로 권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나의 주량 이상을 섭취하는 때도 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적정 음주량으로 남성은 1주일에 28 표준잔 이하, 여성은 14 표준잔 이하를 적정 음주량으로 권고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표준잔이란 내가 마신 술의 양과 알코올도수에 따라 함유된 '순수 알코올양 수치'를 숫자로 환산한 것으로 보통 1 표준잔은 알코올 10g이 포함된 술 한잔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즐겨 마시는 도수 19%의 소주로 환산해보면 1주일에 남성은 5잔 이내 여성은 2.5잔 이내가 적정 음주량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양이 다르기에 자신의 음주 속도와 양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또 과음한 경우에는 최소 2~3일 간 몸이 회복하는 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 음주 역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알코올의 경우 1g당 7칼로리로 지방 다음으로 열량이 높은데, 이런 알코올 섭취는 만성적인 과도한 음주자를 제외하고는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안주로 곁들이는 음식 또한 고열량·고지방의 튀김류, 육류 보다는 채소, 과일, 두부 등 칼로리가 낮은 저지방·고단백 메뉴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겹살과 같이 기름이 많은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고지혈증을 유발하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율을 높이며 비만의 위험도 증가한다. 육류 섭취시에는 기름기를 제거하여 살코기만 섭취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가급적 굽거나 튀긴 메뉴가 아닌 삶거나 찐 메뉴를 선택하도록 한다. 과잉 섭취된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 식사 후에는 산책을 하거나 퇴근 이후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무엇이든 적당히만 하면 탈 날 일이 없을진대 그게 그리 쉽진 않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최대한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상책이다. 요령껏 내 건강 챙기면서 현명하게 연말연시를 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