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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7.24~07.30), 목숨 빼앗긴 노동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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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7일간(07.24~07.30), 목숨 빼앗긴 노동자 5명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사)상생과 동행, 이사)

형광석 프로필 사진_호남노사일보 (2).jpg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7.24~07.30), 노동자 5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3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1명, 화 2명, 목 1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1명, 부딪힘 1명, 물체에 맞음 3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도 5명(경기 3명, 충북과 제주는 각각 1명)이다. 연령이 알려진 노동자는 1명으로 50대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7월 25일(월), 15:00경 경기 부천의 어느 고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50대 일용직 노동자 1명이 3층의 강관비계 작업발판에서 최상단 내벽에 흡음재 부착 작업 중 몸의 중심을 잃고 실족하여 벽 높이 약 6.8m 아래의 2층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7월 26일(화), 07:20경 제주의 어떤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전갱이잡이 양망 작업 중 양망기 롤러 고정핀이 파단되면서 튕겨 나온 죔줄(와이어로프)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19:16경 경기 안산의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제품 적재기에 끼인 제품을 제거하던 중 움직이는 NC 보링기의 측면부에 부딪혀 목숨을 빼앗겼다.

7월 28일(목), 14:19경 경기 시흥시 능곡동의 어느 단독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크레인으로 인양 중인 톤백(ton bag) 마대(자갈, 모래 약 1톤)의 줄이 끊어지면서 아래에서 미니 굴착기를 운전하던 노동자 1명이 머리를 맞아 병원 이송 후 목숨을 빼앗겼다.

7월 30일(토), 11:02경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어느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종암거 내벽 거푸집조립 중 전도되는 거푸집에 목 부위를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추정).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8월 3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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